우리투자증권은 15일 코스닥시장이 수급과 투자심리에 취약한 만큼 500선이 무너질 경우 485까지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은 지난 주말 2.8% 급락세를 보이며 거래대금을 수반한 장대음봉 패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주말 60일, 200일선과 직전 중기 저항선이 위치한 500선 전후에서 낙폭을 줄이며 중요한 지지선으로서의 역할을 해 냈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수급구조가 취약한 코스닥 시장에서 연속적인 기관의 매물 출회와 투자심리 악화는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8월말 이후 형성된 단기 상승추세가 장대음봉으로 붕괴된 상황이어서 추가적인 조정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는 500선이 중기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이지만 기관의 추가적인 매물 압력이 발생할 경우 485(중기 상승추세)선까지의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