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5일 내년 상반기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는 LG전자삼성전기가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는 스마트폰의 방향성 정립과 프리미엄 안드로이드폰 판매 본격화로 1분기부터 휴대폰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TV도 올해 하반기 재고조정이 완료되면 견고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모멘텀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LED는 가동률 회복 국면에 진입해 내년 LED TV의 공격적 보급과 함께 성장성이 재부각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는 2012년 150만대 판매를 시작으로 2014년에는 TV 시장의 5%, 2015년에는 11%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대형화의 전제인 TFT 회로, 유기증착 장비, 기능성 재료 측면에서 기술 진보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양산 시점에는 원가 경쟁력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중국 TV 업체들의 성장성이 높지만 글로벌 SCM 능력 및 영업망 부족, 브랜드 인지도 열세, 패널 등 주요 부품 수직 계열화 미흡, 상대적으로 취약한 재무구조 등으로 인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