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한섬에 대해 SK네트웍스의 인수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지금이 재매수 시점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854억원, 영업이익은 2% 감소한 122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예상치에 부합하고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8월말~9월 집중 호우로 매출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명품과 신규브랜드 매출 기여도가 한층 강화돼 매출이 완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SK네트웍스의 인수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인수합병을 중립적으로 가정하더라도 현주가 수준은 재매수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의료 소비 회복이 여전히 진행형이고, 고가 신규 브랜드 출시와 수입 사업 강화로 입지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