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 손실 본 운용사 환매 물량 나올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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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5일 이번주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이탈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김순영 연구원은 "코스피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상승 가능성보다 하락의 빌미꺼리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긴축 가능성이 높아졌고 지난 11월 만기에 프로그램 매도에 따른 시장의 충격과 상승 탄력 둔화 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또 일부 운용사의 해지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1월 만기일 충격으로 손실을 본 일부 운용사에서 환매 물량이 추가로 나올 수 있어 코스피 조정에 따른 자금 이탈 축소보다는 이탈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국내 주식형펀드(ETF제외)의 이탈은 지속되겠지만 그 규모는 과거 대비 양호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가 금융위기 이후 전고점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대량 환매가 나타나면서 2010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이탈한 자금만 16조원을 넘어섰다.
환매 대기 물량 자체는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차익실현 욕구도 강해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미 출회된 물량과 투자처의 부재 등을 감안할 때 이탈 속도는 이전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이 증권사 김순영 연구원은 "코스피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상승 가능성보다 하락의 빌미꺼리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긴축 가능성이 높아졌고 지난 11월 만기에 프로그램 매도에 따른 시장의 충격과 상승 탄력 둔화 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또 일부 운용사의 해지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1월 만기일 충격으로 손실을 본 일부 운용사에서 환매 물량이 추가로 나올 수 있어 코스피 조정에 따른 자금 이탈 축소보다는 이탈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국내 주식형펀드(ETF제외)의 이탈은 지속되겠지만 그 규모는 과거 대비 양호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가 금융위기 이후 전고점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대량 환매가 나타나면서 2010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이탈한 자금만 16조원을 넘어섰다.
환매 대기 물량 자체는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차익실현 욕구도 강해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미 출회된 물량과 투자처의 부재 등을 감안할 때 이탈 속도는 이전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