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오리온에 대해 내년에도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우연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이 지난 3분기에도 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13.3%를 거둬 2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국내 제과산업은 시장의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한번 높아진 매출 수준은 계속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지난 3분기 특히 중국에서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2.4% 성장했다"면서도 "3분기 영업손실에 대해서는 올 4분기에 반영될 일부 판관비가 3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4분기에는 41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해외제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각각 31.4%와 59.7%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따라 해외 제과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국내 제과 대비 116.3%와 137.8%가 되면서 밸류에이션 상 해외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