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의 2대주주인 보고펀드가 동양그룹으로부터 동양생명 지분 46.5%를 매입키로 했다는 소식에 동양생명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5일 오전 9시 8분 현재 동양생명은 전주말 대비 400원(3.13%) 오른 1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그룹과 보고펀드는 이날 동양파이낸셜 동양종금증권 동양캐피탈 등이 보유중인 동양생명 46.5%를 보고펀드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계약이 완료되면 보고펀드는 동양생명 전체 지분의 총 60%를 확보하게 된다.

매각 가격은 주당 1만8000원으로 현 주가 대비 약 40%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총 매각규모는 9000억원 가량에 이른다.

이번 동양그룹의 동양생명 지분매각은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동양메이저의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