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는 15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166%와 41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89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전분기보다는 38% 늘었다.

파워로직스는 3분기부터 갤럭시S용 보호회로를 포함한 스마트폰용 보호회로의 증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증가, 갤럭시S용 카메라 모듈 매출 증가 등으로 매출 규모와 수익성에서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8월 탑엔지니어링에 인수된 이후 내실 있는 경영합리화를 통해 건실한 성장의 기반을 구축했고, 이를 토대로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분기에도 휴대폰, 노트북용 보호회로 등 기존사업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미래형 녹색성장동력 사업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LED조명 및 소형가전용 파워모듈(Power Module) 등 신규사업에서도 올해 말부터 납품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워로직스는 BMS 관련 지식경제부, 국방부 등 5건의 국책과제를 현재 수행 중에 있으며 전기자전거에서 전기버스까지 모든 전기차량용 BMS 개발에 성공, 양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또한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시범운행 된 전기버스에 BMS를 공급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