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중견기업 CEO 30여명이 모여 기업의 여성인력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16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중견기업 CEO 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포럼에는 한미영 태양금속공업(주) 부사장,최선희 (주)케어 대표이사,김원길 (주)안토니 대표 등 중견기업 CEO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53.9% 수준이고,여성관리직 비율도 9%로 낮은 현실에서 500인 이하 중견기업 CEO를 초청해 여성인력 활용의 애로사항,개선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OECD 국가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1.3%,여성관리직 비율은 28.3%에 달한다.

포럼에서는 여성가족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내 여성리더 양성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사업,유연근무제 활성화,가족친화기업 인증 등 주요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이재인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한국의 대학은 수십만 명의 유능한 여성을 매년 배출하고 있고 전문성과 능력을 함께 갖춘 여성관리자를 늘리면 늘릴수록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며 “중견기업 CEO들이 가족친화기업 환경조성 등 여성인력활용에 나선다면 직장 만족도 향상 및 기업의 생산성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향후 기업 CEO들과 정책의견수렴을 위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