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버리고 가기엔 너무 싼 주가"-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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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버리고 가기에는 주가가 너무 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0만원을 제시했다.
이선경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소재부문 마진에 대한 기대를 낮춰도 제약 부문의 턴어라운드, 가공식품 부문의 성장, 해외 바이오 법인의 실적 개선, 삼성생명 등 보유자산 가치를 종합했을 때 현 주가는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국제 곡물가 상승 탓에 밀가루와 설탕 같은 소재식품 부문의 수익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어 과거 환율과 원재료 가격이 동시에 급등했던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은 사업 구조가 다각화돼 있어 소재 부문의 마진이 악화되더라도 다른 사업부문에서 이를 상당부분 상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곡물가 급등은 사업구조가 단순한 경쟁 소재 식품업체의 수익성을 떨어뜨려 가격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며 "연말 이후에 밀가루와 설탕 가격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해외 바이오 법인의 실적호조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CJ제일제당은 연말까지 핵산 4000t을 증설하고, 현재 연산 29만t 수준인 라이신의 생산능력도 2013년까지 50만t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핵산에 이어 라이신 부문도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공격적인 증설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는 다른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 가능성은 낮은데다 중국과 인도의 사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늘어난 물량을 시장이 소화하기 크게 어렵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지난 8월 CJ로부터 해외 사료법인 지분 100%를 인수함으로써 바이오와 사료의 일관화를 통한 비용절감, 매출확대 등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내년 CJ제일제당의 지분법이익은 영업이익의 63%에 달하는 168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선경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소재부문 마진에 대한 기대를 낮춰도 제약 부문의 턴어라운드, 가공식품 부문의 성장, 해외 바이오 법인의 실적 개선, 삼성생명 등 보유자산 가치를 종합했을 때 현 주가는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국제 곡물가 상승 탓에 밀가루와 설탕 같은 소재식품 부문의 수익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어 과거 환율과 원재료 가격이 동시에 급등했던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은 사업 구조가 다각화돼 있어 소재 부문의 마진이 악화되더라도 다른 사업부문에서 이를 상당부분 상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곡물가 급등은 사업구조가 단순한 경쟁 소재 식품업체의 수익성을 떨어뜨려 가격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며 "연말 이후에 밀가루와 설탕 가격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해외 바이오 법인의 실적호조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CJ제일제당은 연말까지 핵산 4000t을 증설하고, 현재 연산 29만t 수준인 라이신의 생산능력도 2013년까지 50만t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핵산에 이어 라이신 부문도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공격적인 증설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는 다른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 가능성은 낮은데다 중국과 인도의 사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늘어난 물량을 시장이 소화하기 크게 어렵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지난 8월 CJ로부터 해외 사료법인 지분 100%를 인수함으로써 바이오와 사료의 일관화를 통한 비용절감, 매출확대 등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내년 CJ제일제당의 지분법이익은 영업이익의 63%에 달하는 168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