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6일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 확대는 또 다른 성장 모멘텀(동력)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서주일 연구원은 "내년 공격적인 AMOLED 공장 증설에 따라 동사의 특수가스 제품인 NF3(삼불화질소)와 모노실란(SiH4)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CD(액정표시장치) 제조과정에 사용되는 OCI머티리얼즈의 NF3와 모노실란은 AMOLED 생산에도 유사한 비율로 사용된다는 것.

따라서 내년 상반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하반기 LG디스플레이의 AMOLED CAPA(생산설비) 증설이 유력해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 따른 박막형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며 "이는 모노실란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 3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은 단기적인 이슈"라며 "올 4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므로 매수에 나설 것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