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원이 출시 40여 일 만에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16일 "자사 휴대폰 중 최단기간 내 100만대를 넘어섰다"며 "이달 들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북미에 본격 출시되면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IT전문 리뷰매체 씨넷은 옵티머스 원에 대해 "스마트폰 입문자를 위한 최상의 폰"이라며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운영체제 탑재, 와이파이/3G 동시 지원, 와이파이 핫스팟, 멀티터치 등 환상적인 성능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지난 달 3일 국내에 첫 출시된 옵티머스 원은 3개 이통사를 통해 누적 공급량 27만대를 넘어서며 공급량 기준 북미 58만대, 유럽,아시아 15만대 순이다. 앞서 LG전자는 90여개국 120개 이통사를 통해 옵티머스 원을 천만대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옵티머스 원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2.2버전 운영체제 탑재,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 적용, 스마트폰 첫 사용자를 위한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 등을 제공한다.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북미시장 등 글로벌 출시를 확대해 '옵티머스 원'의 판매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대중화 모델에 이어 프리미엄 모델까지 다양한 스마트폰으로 시장변화를 주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