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보험주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리인상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분류되는 은행과 보험주들이지만, 이날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는 소식에도 주가의 방향이 쉽사리 바뀌지 않고 있다.

16일 오전 10시26분 현재 금융업종지수는 1.25% 하락하고 있고 은행과 보험업종 지수도 각각 2%, 1%대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종목들도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동양생명, 대한생명, LIG손해보험 등이 2~3%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우리금융, KB금융도 하락하기는 마찬가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2.5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지난 7월 0.25%포인트 올라 2.25%가 된 이후 3개월 만에 상승했다.

하지만 이러한 발표에 앞서 그렇지만 10시께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된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장초반 강보합세였던 은행, 보험주들은 하락했다. 이후 금리인상 소식에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