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뱅크 도쿄 지점장 "금, 내년 1500弗까지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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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2011년 온스당 1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수 유이치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 투자은행 스탠다드뱅크의 도쿄 지점장은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금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수 유이치 도쿄 지점장은 "세계 경제가 금융완화 기조에서 긴축정책으로 크게 돌아서지 않는 이상 금값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긴축정책으로 변화하는 데 2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금값은 몇몇 이슈로 조종 국면에 놓일 수 있지만 당장 큰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 실수요자들의 동향에 대해선 "금 실수요자들도 점점 높은 가격에 익숙해지고 있어 심리적인 저가의 수준도 높아질 것"이라며 "이전에는 1400달러를 매도의 기준으로 정해 금값이 1400달러를 돌파하는 장애물이었다"고 분석했다.
지수 유이치 도쿄 지점장에 따르면 10월 금 실수요자들은 주로 1320달러~1330달러 부근에서 매수 주문을 했지만 현재는 1360달러로 구입가격이 높아졌다.
그는 "특히 아시아의 경우, 현물을 구입하는 실수요자 외에 투기세력도 많아 1400달러 이상에서도 매수가 활발히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3달러(0.22%) 오른 온스당 136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 유리치 도쿄 지점장은 금값 상승의 이유를 미국 FRB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와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를 꼽았다.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로 금융완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인상을 줬다"며 "이로 인해 1400달러 부근에서 매수 경계감을 가지고 있던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오른 것도 금값 상승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지수 유이치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 투자은행 스탠다드뱅크의 도쿄 지점장은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금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수 유이치 도쿄 지점장은 "세계 경제가 금융완화 기조에서 긴축정책으로 크게 돌아서지 않는 이상 금값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긴축정책으로 변화하는 데 2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금값은 몇몇 이슈로 조종 국면에 놓일 수 있지만 당장 큰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 실수요자들의 동향에 대해선 "금 실수요자들도 점점 높은 가격에 익숙해지고 있어 심리적인 저가의 수준도 높아질 것"이라며 "이전에는 1400달러를 매도의 기준으로 정해 금값이 1400달러를 돌파하는 장애물이었다"고 분석했다.
지수 유이치 도쿄 지점장에 따르면 10월 금 실수요자들은 주로 1320달러~1330달러 부근에서 매수 주문을 했지만 현재는 1360달러로 구입가격이 높아졌다.
그는 "특히 아시아의 경우, 현물을 구입하는 실수요자 외에 투기세력도 많아 1400달러 이상에서도 매수가 활발히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3달러(0.22%) 오른 온스당 136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 유리치 도쿄 지점장은 금값 상승의 이유를 미국 FRB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와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를 꼽았다.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로 금융완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인상을 줬다"며 "이로 인해 1400달러 부근에서 매수 경계감을 가지고 있던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오른 것도 금값 상승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