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즈는 '건즈 온라인'을 통해 개발력을 인정받은 마이에트엔터테이먼트가 개발한 게임이다. 레이더즈는 광활한 초원에서 수많은 몬스터와의 전투를 통해 액션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는 '무한 레이드'를 표방하고 있다.

레이더즈는 공격하고 피하고 베는 모든 전투 액션이 게이머의 조작에 의해 다중접속 환경에서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보스급 몬스터는 뛰어난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집어던지고 삼키는 등 기존 MMOPRG에서 볼 수 없었던 동작을 세밀하게 수행해 차별화된 액션감과 재미를 선사한다. 이전 지스타 2010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깜짝 시연과 동영상이 공개된다.

레이더즈는 역동적인 액션감 구현에 심혈을 기울였다. 적을 선택하고 공격방법을 지정하던 '포인트-앤-클릭' 방식의 전통적인 전투 시스템을 버리고, 논타깃팅 시스템을 이용해 공격 회피 방어 등 모든 행동을 세밀한 액션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레이더즈는 공격하고 피하고 베는 모든 전투 액션이 게이머의 조작에 의해 다중접속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용자의 자유도를 극대화한 것도 레이더즈의 특징이다. 게임 계정을 만들 때 먼저 특정 직업을 정해야 했던 기존 게임과 달리,게임을 진행하면서 익힌 기술(스킬)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했다. 전통적인 전사 마법사 도적 등의 구분없이 사라진 셈이다. 이 때문에 판금 갑옷을 입고 공격 마법을 사용하는 캐릭터나 치유 마법을 쓰면서 대검을 휘두르고 은신하는 캐릭터를 만드는 게 가능하다.

게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아이템에서도 이용자의 자유도를 높이기 위해 몬스터를 제압하거나 퀘스트를 완료할 경우 정해진 아이템 대신,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재료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이 재료를 들고 제작 기술을 갖고 있는 장인 NPC에게 아이템과 무기 제작을 의뢰해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 수 있다. 게임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아이템을 만들어 주는 장인 NPC를 찾는 모험을 별도로 하게 된다.

대전(PvP)시스템도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이더즈에서는 진영 간 대립도 미리 결정되지 않았다. 기존 게임은 이용자가 특정 진영이나 거기에 속한 종족을 미리 선택해야만 했다. 레이더즈는 특정 NPC 종족과의 친밀도에 따라 진영이 결정되고,자신과 친밀도가 높은 종족과 대립하고 있는 상대 종족과는 대립구도가 형성되도록 했다. 이 때문에 퀘스트 수행에 따라 얼마든지 진영을 바꿀 수 있다.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NPC 종족과 친밀도가 높은 플레이어와 적이 되는 특색 있고 긴장감 있는 유저 간 경쟁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관람객을 위한 시연 버전과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연 버전은 5명이 한 팀이 되어 제한시간 안에 모든 몬스터를 제압하는 미션수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별 상영관에서는 제작과정과 향후 추가될 예정인 다양한 콘텐츠들을 조중필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남기룡 개발팀장의 설명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이들이 직접 나서 설명하는 동영상이 상영된다. 관련 이벤트도 활발해 레이더즈 전시 부스에 참여하기만해도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