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멸종위기 '미호종개' 4000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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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금강에만 서식하는 1급 멸종위기 어류인 ‘미호종개’를 복원하기 위해 17일 치어 4000마리를 금강 수계 지천인 유구천에 방류한다고 16일 발표했다.
4대강 사업의 하나로 멸종위기 어류의 증식·복원 사업을 추진 중인 국토부는 지난 8~9월에는 금강 수계 남대천과 한강 수계 홍천강에 천연기념물인 어름치 치어를 3000마리씩 풀어줬다.
이번에 미호종개를 방류하는 곳은 충남 공주시 우성면 상서리 금강 제1지류인 유구천으로 느린 유속과 가는 모래 입자 등 수질과 서식 환경이 종전 미호종개의 서식지와 흡사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잉어목 미꾸리과의 미호종개는 우리 고유종으로 충북 진천군 백곡천,충남 청양군 지천,대전 갑천 등 금강 수계에서만 서식한다.길이 6~7㎝의 가늘고 긴 몸과 뾰족한 주둥이를 갖고 있다.유구천은 생활하수와 축산 분뇨 등이 유입되면서 서식 여건이 나빠져 2007년까지 발견됐던 이 어종이 지난해 이후 거의 사라졌다.
국토부는 환경부의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지역업체인 웅진코웨이의 ‘1사 1하천’ 운동으로 생물종이 2004년 1155종에서 올해 3797종으로 늘어나고 수질은 2005년 3급에서 작년 1급으로 개선돼 미호종개가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방류 행사에는 금강유역환경청,대전지방국토청,지자체,웅진코웨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해 하천정화 활동도 벌인다.
국토부는 환경부와 함께 2012년까지 4대강 수계에 서식하는 흰수마자,꾸구리,가는돌고기,돌상어 등 멸종위기 어류 12종을 모두 복원할 방침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4대강 사업의 하나로 멸종위기 어류의 증식·복원 사업을 추진 중인 국토부는 지난 8~9월에는 금강 수계 남대천과 한강 수계 홍천강에 천연기념물인 어름치 치어를 3000마리씩 풀어줬다.
이번에 미호종개를 방류하는 곳은 충남 공주시 우성면 상서리 금강 제1지류인 유구천으로 느린 유속과 가는 모래 입자 등 수질과 서식 환경이 종전 미호종개의 서식지와 흡사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잉어목 미꾸리과의 미호종개는 우리 고유종으로 충북 진천군 백곡천,충남 청양군 지천,대전 갑천 등 금강 수계에서만 서식한다.길이 6~7㎝의 가늘고 긴 몸과 뾰족한 주둥이를 갖고 있다.유구천은 생활하수와 축산 분뇨 등이 유입되면서 서식 여건이 나빠져 2007년까지 발견됐던 이 어종이 지난해 이후 거의 사라졌다.
국토부는 환경부의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지역업체인 웅진코웨이의 ‘1사 1하천’ 운동으로 생물종이 2004년 1155종에서 올해 3797종으로 늘어나고 수질은 2005년 3급에서 작년 1급으로 개선돼 미호종개가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방류 행사에는 금강유역환경청,대전지방국토청,지자체,웅진코웨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해 하천정화 활동도 벌인다.
국토부는 환경부와 함께 2012년까지 4대강 수계에 서식하는 흰수마자,꾸구리,가는돌고기,돌상어 등 멸종위기 어류 12종을 모두 복원할 방침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