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인크루트와 함께 직장인 635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자기계발 현황을 조사한 결과,직장인 66.6%가 학원 수강 등의 자기계발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평균 자기계발 기간은 1년에 4.6개월로 집계됐으며,수강 분야로는 ‘영어(37.8%)’‘업무관련 전문지식(34.3%)’‘컴퓨터·IT(20.3%)’ 등이 많았다.교육 장소로 온라인을 통한다는 응답이 46.1%로 가장 많았으며,학원과 전문교육기관을 택한다는 답변이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자기계발 목적으로는 ‘업무능력 향상’이 41.1%를 차지했으며 ‘이직(24.4%)’과 ‘자기만족(22.9%)’이 뒤를 이었다.

개인이 자기계발에 사용한 금액은 연평균 119만7000원이었으며,상위 10%의 지출 금액은 589만원으로 조사됐다.비용은 개인이 주로 부담한다는 응답이 61.0%로 가장 많았다.고용보험에서 환급 받는 경우는 20.3%,회사가 주로 부담한다는 답변은 18.7%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박종남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직장인의 자기계발은 개인의 능력발전 뿐 아니라 기업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며 “이번 조사에서 자기계발 비용의 개인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정부는 근로자의 자기계발 실태를 면밀히 조사해 고용보험 차원의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