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는 16일 국내 공모펀드에 대한 분석정보 및 평가등급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기준에 의한 새로운 유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닝스타는 이날 국내 기관투자가 및 금융기관 펀드상품 관련 책임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크리스토퍼 모닝스타 리서치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유형발표를 계기로 모닝스타의 독보적인 펀드리서치방법론을 통한 맞춤형 투자정보를 한국 투자가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또한 모닝스타 본사에서 펀드분석 툴을 책임지고 있는 리다 구씨는 모닝스타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해 펀드간 비교분석은 물론 동일 유형 펀드의 경우 과거 수년 동안 편입자산이 어떤 변화를 거쳐 왔는지와 현재 편입 자산을 통한 미래 성과 예측치를 어떻게 분석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 방법을 공개했다.

특히 수익률 상위 펀드의 경우, 시장의 상승 요인에 기인한 것인지, 매니저의 능력에 의한 것인지, 수수료 또는 세금에 의한 것인지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모닝스타 만의 독보적인 분석기법을 소개했다.

윤희육 모닝스타코리아 대표는 "국내 펀드정보에 대한 데이터 통합을 진행해 왔다"며 "데이터 통합은 모닝스타코리아가 모닝스타 본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분석 툴을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국내 투자가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