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특정 기업 검색 빈도와 그 기업의 주식 거래량이 정비례한다는 연구 결과가 독일에서 나왔다.

CNN은 15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학과 미국 보스턴대학의 폴리머 연구센터 연구진이 구글 검색과 주식시장 움직임의 연동성을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들은 2004년~2010년 S&P500 지수의 움직임과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명의 구글 검색 빈도수를 비교했다. 검색 빈도수는 '구글 트랜드' 툴을 사용해 조사했다.

그 결과, 기업명의 검색 빈도가 증가할 때마다 그 기업의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 빈도가 그 종목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

연구진은 보도를 통해 "다만 검색 빈도로 주식의 매수와 매도 중 어느 쪽에 치우쳐 있는 지는 구별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