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에 전기가스 운수창고 전기전자 업종 순으로 전기대비 순이익 증가폭이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는 분기보고서 제출대상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12월결산) 647곳 중 비교 가능한 566곳(IFRS 적용법인, 분할·합병 등 81곳 제외)을 조사한 결과, 운수창고와 전기전자업종 순이익이 전기대비 각각 5937%와 3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가스업종은 흑자로 돌아섰다.

거래소는 "전력판매량 증가와 요금인상 등으로 전기가스업이 흑자로 돌아섰고, 환율안정 및 경기회복에 따른 국제여객과 물동량의 증가로 인해 운수창고업도 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건설업과 비금속광물업은 각각 적자전환과 적자지속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거래소는 "일부 건설사의 주택 미분양과 해외부문 부진으로 인한 대규모 손실로 건설업이 부진했고, 건설경기 회복지연 등 영향으로 시멘트 수요부족이 지속돼 비금속광물업도 전기에 이어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