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5조5000억원, 현대차 5조1000억원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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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현대건설 입찰에서 현대그룹은 5조5000억원,현대자동차그룹은 5조1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나타났다.가격차가 4000억원이나 돼 비가격요소에서 우위를 보인 현대자동차로서도 뒤집기가 힘들었다는 후문이다.
16일 채권단과 재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5조5000억원을 적어내 채권단이 보유한 현대건설 지분 34.88%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현대자동차는 이보다 4000억원 적은 5조1000억원을 적어냈다.이는 당초 채권단이나 시장이 예측했던 가격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현대그룹이 그만큼 현대건설 인수의지가 강했던 셈이다.
현대건설이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팔림에 따라 채권단은 엄청난 이익을 남기게 됐다.현대그룹이 제시한 5조5000억원은 주당 14만1465원이다.주당 1만4556원부터 최고 3만원대 후반에 현대건설 주식을 인수한 채권단으로선 그만큼 차익을 늘어나게 됐다.
현대건설 지분 11.13%를 갖고 있는 정책금융공사는 1조5300억원 가까운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8.72%를 갖고 있는 외환은행도 1조2000원 가량을,7.52%를 보유한 우리은행 역시 1조원 가량을 남길수 있게 됐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16일 채권단과 재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5조5000억원을 적어내 채권단이 보유한 현대건설 지분 34.88%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현대자동차는 이보다 4000억원 적은 5조1000억원을 적어냈다.이는 당초 채권단이나 시장이 예측했던 가격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현대그룹이 그만큼 현대건설 인수의지가 강했던 셈이다.
현대건설이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팔림에 따라 채권단은 엄청난 이익을 남기게 됐다.현대그룹이 제시한 5조5000억원은 주당 14만1465원이다.주당 1만4556원부터 최고 3만원대 후반에 현대건설 주식을 인수한 채권단으로선 그만큼 차익을 늘어나게 됐다.
현대건설 지분 11.13%를 갖고 있는 정책금융공사는 1조5300억원 가까운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8.72%를 갖고 있는 외환은행도 1조2000원 가량을,7.52%를 보유한 우리은행 역시 1조원 가량을 남길수 있게 됐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