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15일 이틀간 전 세계 26개 재외공관에서 진행된 모의 재외국민 선거가 평균 투표율 38%를 기록하고 순조롭게 끝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모의 선거에서 등록 선거인 1만991명 중 4203명이 참가해 평균투표율 38.2%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투표율 1,2위는 스페인대사관(88.2%)과 레바논대사관(87.5%)이고 최저 지역은 등록선거인 424명 중 90명이 투표에 참가,12.3%에 그친 호주 시드니총영사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뉴욕총영사관(29.6%),LA총영사관(20.7%),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20.3%),시카고총영사관(16.3%)으로 4개 공관 모두 평균 투표율을 크게 밑돌아 2012년 4월 실제 선거를 앞두고 투표율 제고방안 강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