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가 이익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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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월가 은행들의 순이익이 올해 190억달러(약 2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이 수치는 지난해에 비해 69% 줄어든 것이지만 사상 4번째로 큰 규모다.
뉴욕주에 따르면 월가 은행(뉴욕증권거래소 회원사)들은 올해 저금리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구제금융 등에 힘입어 이같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금융위기 이후 경제 기반이 약화됐고 금융규제가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월가는 2007년과 2008년에 금융위기 등으로 540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냈다.그러나 지난해에는 초저금리 상태가 지속되고 정부의 각종 지원이 이뤄지면서 무려 614억달러의 이익을 냈다.
토다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관은 “월가는 금융위기 이전의 이익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며 “특히 월가는 정부의 규제 개혁에 적응을 하고 있고 새로운 금융환경에서 어떻게 사업을 해야하는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월가 금융회사들의 이익이 지난 1분기에 100억달러에 달했지만 이후 증가세가 둔화된 점을 들어 영업 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뉴욕주에 따르면 월가 은행(뉴욕증권거래소 회원사)들은 올해 저금리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구제금융 등에 힘입어 이같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금융위기 이후 경제 기반이 약화됐고 금융규제가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월가는 2007년과 2008년에 금융위기 등으로 540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냈다.그러나 지난해에는 초저금리 상태가 지속되고 정부의 각종 지원이 이뤄지면서 무려 614억달러의 이익을 냈다.
토다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관은 “월가는 금융위기 이전의 이익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며 “특히 월가는 정부의 규제 개혁에 적응을 하고 있고 새로운 금융환경에서 어떻게 사업을 해야하는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월가 금융회사들의 이익이 지난 1분기에 100억달러에 달했지만 이후 증가세가 둔화된 점을 들어 영업 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