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외국인의 매수 속도와 지속성을 고려한다면 IT, 철강에 관심이 간다고 제시했다. 반면 운수장비와 화학은 매수 템포 조절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연구원은 "유로존의 더딘 안정은 달러화 강세 요인이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원화의 강세를 지지한다"며 "다양한 이슈들이 맞부딪히는 만큼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외국인 유동성의 속도가 변화할 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불가피한 변동성 환경하에서는 보다 압축적인 시각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장세 대응은 원칙의 시각에서 접근하라고 한 연구원은 제시했다.

그는 "과열은 차단하되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에는 큰 변확 없고 기준금리 인상이 우리나라의 성장 잠재력을 훼손하지도 않는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주목한다면 그 속도 측면에서 IT주와 철강주에 우선적인 관심이 간다고 진단했다. 운수장비, 화학주의 경우 다소 더뎌지는 매수 속도를 고려하면 매수 템포 조절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