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시는 관광업계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 관광객을 잡기 위해 ‘서울형 관광음식점’ 인증제를 도입키로 하고 신청을 받고 있다고 17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서울형 관광음식점으로 인증된 업소에 인증마크와 인증서를 부여하고 시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 지원과 현물 인센티브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또 중국 전문 여행사와 연계해 단체 관광객 유치를 도와줄 계획이다.

인증을 희망하는 식당은 오는 22일까지 인터넷,우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참가신청서,영업신고증,메뉴 종류·가격 안내자료와 함께 유관기관 추천 또는 공공기관 인증업소 증빙서류 등을 보내면 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은 평가를 거쳐 100곳 안팎의 업소를 선정할 예정이다.2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고 중국인이 선호하는 메뉴와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 등은 우대한다.

이해우 서울시 관광과장은 “서울형 관광음식점 인증사업은 중국 관광객의 음식 만족도를 높이고 한국 음식을 서울의 중요한 관광 자원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