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관련주들이 하락장에서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5분 현재 온미디어는 전날보다 405원(10.67%) 상승한 4200원으로 급등하고 있다. CJ는 전날보다 3300원(4.30%) 오른 8만원을 기록중이다. CJ인터넷엠넷미디어도 각각 4% 이상 상승하고 있다.

오미디어홀딩스는 온미디어, CJ인터넷, 엠넷미디어, CJ미디어 그리고 CJ엔터테인먼트를 흡수 합병해 CJ E&M(가칭)을 설립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와관련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우리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CJ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준덕 삼성증권 연구원은 "CJ E&M은 자산규모 1조7000억원, 매출액 1조3000억원의 국내 최대 미디어 그룹으로 탄생하게 됐다"며 "CJ는 통합회사의 최대주주이고 이들 매출에 브랜드로열티를 받고 있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CJ그룹이 콘텐츠 회사를 통합한 것과 관련 수혜기업으로 온미디어와 CJ를 꼽았다. 오미디어는 합병을 통해 강화되는 경쟁력으로 실적이 개선될. CJ는 통합 CJ E&M의 지분 37.3%를 보유하게 되면서 지분가치가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신영증권은 오미디어홀딩스가 온미디어, CJ미디어 등 5개 회사를 흡수 합병해 종합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