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가 10일만에 순유입세로 전환됐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870억원이 순유입됐다.

코스피지수가 옵션만기 쇼크와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가격조정을 받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541억원이 이탈해 20일째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혼합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 머니마켓펀드(MMF)에서 각각 400억원, 2410억원, 1조3080억원이 빠져나가 전체 주식형 펀드는 1조6610억원 감소했다.

주가 급락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03조210억원으로 전날 대비 1290억원 줄었고,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도 331조8240억원으로 전날 대비 1조8750억원 감소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