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웨딩' 이어 '누드 만삭' 촬영 유행
최근 화제가 됐던 누드 웨딩사진 촬영에 이어 젊은 임산부들의 '누드 만삭' 사진촬영 열풍이 불고 있다.

쓰촨(四川)성 지역 매체인 쓰촨신문망(四川新闻网)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청두(成都)시에 임산부 전용 스튜디오까지 개업했으며 개업 후 젊은 임산부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생에 한번 뿐일 수도 있는 만삭의 추억과 아름다움을 남기기 위해 만삭 모습을 사진에 담는 임산부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인 데다, 스튜디오의 모든 스탭들이 여자라 아무런 꺼리김 없이 촬영에 임할 수 있어 임산부들이 늘고 있다.

청두시에 최초로 누드 만삭 스튜디오를 오픈한 쯔선뉘(资深女) 씨는 "몇년전 잡지에서 우연히 보게 된 임산부 나체사진을 보면서 일종의 전율을 느낀 것이 창업 동기"라며 "여성들이 누드 촬영을 망설이는 이유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스탭 모두를 여성으로 구성한 것이 임산부들의 부담감을 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청두시 여성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95% 이상이 여성 직원들로만 이뤄진 스튜디오라면 아무런 망설임이나 부담감 없이 누드사진 촬영에 임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스튜디오를 찾은 임신 5개월의 임산부는 “만삭 누드 사진을 촬영하겠다고 하자, 남편의 반대가 심했지만 스탭 모두가 여성이라는 얘길 듣고 가까스로 허락해줬다"며 "평생 단 한번뿐인 만삭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바오 한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