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메가마트 美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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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마트로는 처음…2015년까지 매장 10개로
농심 계열 유통업체인 메가마트가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의 덜루스시에 대형마트를 열고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메가마트는 덜루스 시내 중심부에 있는 복합쇼핑몰인 귀넷플레이스몰에 메가마트 애틀랜타점을 지난달 8일 임시로 연 데 이어 본사 점검팀의 매장 · 상품군 보완 작업을 거쳐 이달 말 공식 개점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지 교포업체가 아닌 국내 유통업체가 미국에 대형마트를 열고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가마트는 부산 · 경남에 기반을 둔 유통업체로 국내에서 대형마트 6개와 기업형 슈퍼마켓 7개,백화점 1개 등 14개 점포,중국 상하이 · 선양 등에서 대형마트 3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부산과 경남 등 국내 대형마트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07년 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미국 1호점을 한인 교포 등 아시아인과 히스패닉이 많이 거주하는 애틀랜타에 내기로 하고,2008년 3월 귀넷플레이스몰과 입점계약을 맺은 후 2년여 동안 개점을 준비해왔다.
메가마트 애틀랜타점은 메이시백화점이 입점해 있던 1,2층 자리에 매장 면적 1만3000㎡ 규모로 들어섰다. 귀넷플레이스몰에 있는 시어스,JC페니 등의 백화점과 차별화해 품질 좋은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할인점으로 운영된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점포 반경 9㎞ 안에 25만명이 거주하고 이 중 히스패닉이 22%,흑인 21%,아시아계가 15%를 차지한다"며 "다양한 인종이 함께 사는 상권에 맞게 점포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주류 소비자인 백인들을 잡아야 한다"며 "고급스러운 점포 환경에서 다양한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원스톱 쇼핑 매장 컨셉트로 이들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2015년까지 10개 이상 점포를 열 계획"이라며 "1호점을 시작으로 앨라배마,테네시 등 미국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메가마트는 덜루스 시내 중심부에 있는 복합쇼핑몰인 귀넷플레이스몰에 메가마트 애틀랜타점을 지난달 8일 임시로 연 데 이어 본사 점검팀의 매장 · 상품군 보완 작업을 거쳐 이달 말 공식 개점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지 교포업체가 아닌 국내 유통업체가 미국에 대형마트를 열고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가마트는 부산 · 경남에 기반을 둔 유통업체로 국내에서 대형마트 6개와 기업형 슈퍼마켓 7개,백화점 1개 등 14개 점포,중국 상하이 · 선양 등에서 대형마트 3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부산과 경남 등 국내 대형마트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07년 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미국 1호점을 한인 교포 등 아시아인과 히스패닉이 많이 거주하는 애틀랜타에 내기로 하고,2008년 3월 귀넷플레이스몰과 입점계약을 맺은 후 2년여 동안 개점을 준비해왔다.
메가마트 애틀랜타점은 메이시백화점이 입점해 있던 1,2층 자리에 매장 면적 1만3000㎡ 규모로 들어섰다. 귀넷플레이스몰에 있는 시어스,JC페니 등의 백화점과 차별화해 품질 좋은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할인점으로 운영된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점포 반경 9㎞ 안에 25만명이 거주하고 이 중 히스패닉이 22%,흑인 21%,아시아계가 15%를 차지한다"며 "다양한 인종이 함께 사는 상권에 맞게 점포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주류 소비자인 백인들을 잡아야 한다"며 "고급스러운 점포 환경에서 다양한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원스톱 쇼핑 매장 컨셉트로 이들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2015년까지 10개 이상 점포를 열 계획"이라며 "1호점을 시작으로 앨라배마,테네시 등 미국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