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해력 분야에서 국내 1호 국가공인을 취득한 TESAT의 제9회 시험이 11월21일 서울 건국대 등 전국 15개 일반 고사장과 11개 특별고사장에서 시행된다. 이번 9회 시험은 국가 공인을 받은 소식이 응시생들에게 널리 퍼져 접수마감 하루를 앞둔 17일 현재 접수자가 5000명을 넘었다. 특히 춘천 강원대 창원중앙중,제주 한라중 등 신설 고사장에도 수험생들이 몰려 테샛이 명실공히 국민 경제시험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시험 당일 수험생들은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사인펜 등을 소지하고 오전 9시30분까지 해당 고사실에 입실해야 한다. 특히 이번 시험부터 신분증이 없으면 시험을 볼 수 없으므로 반드시 신분증을 챙겨야 한다.

테샛 시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1시40분까지이며 수험생들은 오전 9시30분까지 입실 완료해야 한다. 당일 아침 교통 혼잡으로 인한 지각을 막기 위해 고사장으로 가는 길을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고사장이 지하철에서 10분 이내 거리에 있으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특히 신분증이 없으면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므로 규정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규정 신분증은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만료 이전의 여권,공무원증,주민등록증 발급신청 확인서 등이다. 중 · 고교생은 학생증도 신분증으로 인정한다. 대학교 학생증은 신분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답안지와 문제지를 함께 제출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종종 지갑이나 귀중품을 분실했다고 신고해 오는 사례가 있으므로 귀중품은 본인이 알아서 챙겨야 한다. 시험 시작 전에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시험 시간 중에는 화장실을 다녀올 수 없다.

입실 후에는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휴대폰 MP3플레이어 등 통신기기를 고사실 앞쪽에 제출해야 한다. 이때 전원을 꺼야 하며 다른 사람의 것과 바뀌지 않도록 자신의 가방에 넣어 내놓아도 된다. 통신기기를 갖고 있다가 시험 중에 작동할 경우 부정 행위로 간주한다. 문제지는 B4 용지 12장 밀봉으로 제작돼 있다. 시험이 시작되면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표지를 뜯어 편집 상태를 확인한 다음 차근차근 풀어 나가면 된다. 시험이 끝나면 문제지와 답안지가 모두 회수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문제지 표지에 이름과 수험번호가 적혀 있는지 확인한 후 답안지와 함께 제출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테샛 위원회는 당부하고 있다. 문제를 풀면서 문제지에 표시하는 것은 상관없다. 부정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성적 무효 처리는 물론 2년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시험 성적표는 12월2일 낮 12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출력할 수 있다. 문제에 이의가 있는 학생들은 시험 종료 후 테샛 홈페이지에 의견을 올려주면 운영본부가 곧바로 처리한다.

오춘호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