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ㆍ미 FTA 곧 고위급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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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 상무 "포기 않을 것"
미국 정부가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미해결 쟁점을 반드시 타결짓겠다고 밝혔다.
게리 로크 미 상무장관은 16일 CNBC방송에 출연해 한 · 미 FTA와 관련,"우리는 (합의 도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추가 의견 조율을 위한 양국 고위 당국자들의 교환방문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크 상무장관은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단지 합의를 위한 합의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기업을 위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한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한 · 미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FTA가 타결되려면 미국 기업이 재화와 용역을 팔 수 있도록 공정하고 개방된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단호한 미국의 입장을 전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미 재무차관도 이날 한미경제연구소(KEI)와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SAIS)이 공동으로 가진 간담회에서 "한 · 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의 연간 수출이 100억달러가량 증가하고 서비스부문에서도 수십억달러의 수출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재무차관은 또 "미국의 기업 및 근로자와 함께 교역상대국에도 중요한 차이를 가져다줄 수 있는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추가로 협의를 진행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한 기간인 지난 11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 · 미 FTA 문제를 논의했다. 하지만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에 대한 양국 통상장관들의 협상이 미진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간을 더 갖고 쟁점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협상대표단이 수주일 내에 워싱턴으로 파견돼 미국 측 대표단과 쟁점 조율을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게리 로크 미 상무장관은 16일 CNBC방송에 출연해 한 · 미 FTA와 관련,"우리는 (합의 도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추가 의견 조율을 위한 양국 고위 당국자들의 교환방문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크 상무장관은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단지 합의를 위한 합의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기업을 위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한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한 · 미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FTA가 타결되려면 미국 기업이 재화와 용역을 팔 수 있도록 공정하고 개방된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단호한 미국의 입장을 전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미 재무차관도 이날 한미경제연구소(KEI)와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SAIS)이 공동으로 가진 간담회에서 "한 · 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의 연간 수출이 100억달러가량 증가하고 서비스부문에서도 수십억달러의 수출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재무차관은 또 "미국의 기업 및 근로자와 함께 교역상대국에도 중요한 차이를 가져다줄 수 있는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추가로 협의를 진행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한 기간인 지난 11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 · 미 FTA 문제를 논의했다. 하지만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에 대한 양국 통상장관들의 협상이 미진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간을 더 갖고 쟁점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협상대표단이 수주일 내에 워싱턴으로 파견돼 미국 측 대표단과 쟁점 조율을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