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회사들은 어떤 근거로 내가 보유한 종목의 신용등급을 평가했을까. 금융투자협회가 22일부터 가동하는 '채권정보센터 홈페이지(www.kofiabond.or.kr)'를 통하면 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금투협은 17일 사이트 개편을 통해 국내 4개 신용평가사의 업종별 평가방법과 평가 실적을 통계화한 '신용평가사 비교공시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투협에서 신용평가사의 평가 적절성을 검증한 결과도 실린다. 부도기업 발생요인과 과정을 따로 분석해 신용평가사들이 적시에 등급을 조정했는지 투자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회사채 수익률과 괴리가 큰 신용등급을 부여한 사례는 따로 뽑아내 해당 등급의 적정성을 분석한다. 반기별로 신용등급 변동 현황을 분석한 자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금투협은 또 일반투자자의 접근이 많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채권정보센터 사이트의 메인메뉴에서 바로 '신용평가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개선한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