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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비틀스와 32년 만에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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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튠즈서 비틀스 음반 팔기로
    '애플(사과)'이라는 공통된 상표 탓에 32년 동안 갈등을 빚었던 애플과 비틀스가 화해했다. 애플이 콘텐츠 사이트인 아이튠즈에서 비틀스 음악을 팔기로 비틀스 음원 보유회사 측과 전격 제휴한 것이다. 비틀스는 1968년 매니지먼트사인 '애플 콥스(Corps)'를 세운 회사명 '애플'의 원조다. 이후 1976년 애플컴퓨터가 설립된 탓에 양 측은 상표권을 두고 1978년 첫 소송을 벌이는 등 사사건건 충돌해왔다.

    애플은 영국 밴드 비틀스의 레코드 판매사 EMI,매니지먼트사인 애플콥스와 제휴관계를 맺고 아이튠즈에서 비틀스의 음원을 판매키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이튠즈에서 판매되는 비틀스의 음반은 아이튠즈 음원용으로 재가공한 13개 스튜디오 앨범을 비롯한 '레드(Red)''블루(Blue)''패스트 매스터스(Past Masters)'등 3개의 스페셜 음반이다. 비틀스의 음반은 아이튠즈에서 12.99~19.99달러 사이에 판매될 예정이다. 개별 곡은 아이튠즈에서 판매되는 개별 곡 판매가 중 최고인 1.29달러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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