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오는 19일 미국에서 개봉되는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의 일부분이 인터넷에 유출돼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가 조사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은 해리포터 시리즈 7번째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12월16일 개봉될 예정이다.

이 통신에 따르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트1’의 앞부분 36분 분량이 비트토런트(www.bittorrent.com)와 같은 파일 공유사이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워너브라더스는 “이는 심각한 저작권 침해 행위이자 워너브라더스의 재산을 훔쳐간 것과 다름없다”며 “이 문제를 적극 조사해 법에 따라 관련자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워너브라더스는 파일 공유 사이트들을 대상으로 불법 유출된 파일을 제거하고 있다.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해리포터 시리즈는 지금까지 6편이 개봉돼 전 세계에서 티켓 판매로만 50억42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은 2편으로 제작된 해리포터 시리즈의 완결편 중 전편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