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혼조 마감…'해외 불확실성 여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뉴욕증시가 반등을 시도했지만 해외 경제에 대한 불안감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7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5.62포인트(0.14%) 내린 11007.8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25포인트(0.02%) 상승한 1178.59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6.17포인트(0.25%) 오른 2476.01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 내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지만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은 부진한 경제지표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양적완화책을 지지하는 근거로 인식해 장중 한때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대비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에 그쳐 1957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도 전달대비 11.7% 감소한 51만9000건을 기록해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의 금리인상 우려와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신청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증시는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은행주들은 연준의 규제 발표에 하락했다. 연준은 은행들이 배당금을 올리거나 자사주를 매입하려면 스트레스테스트(재무건선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7% 떨어졌다.
스토리지업체인 넷앱은 3분기(11~1월) 주당순이익이 48센트에서 50센트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발표해 7.8% 급락했다. 전문가들이 전망치는 51센트였다.
대형유통업체 타깃은 7~10월 주당순이익이 지난해 58센트에서 74센트로 늘었다고 밝혀 3.9% 뛰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2월물은 전날보다 1.90달러(2.3%) 급락한 80.44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7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5.62포인트(0.14%) 내린 11007.8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25포인트(0.02%) 상승한 1178.59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6.17포인트(0.25%) 오른 2476.01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 내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지만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은 부진한 경제지표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양적완화책을 지지하는 근거로 인식해 장중 한때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대비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에 그쳐 1957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도 전달대비 11.7% 감소한 51만9000건을 기록해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의 금리인상 우려와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신청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증시는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은행주들은 연준의 규제 발표에 하락했다. 연준은 은행들이 배당금을 올리거나 자사주를 매입하려면 스트레스테스트(재무건선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7% 떨어졌다.
스토리지업체인 넷앱은 3분기(11~1월) 주당순이익이 48센트에서 50센트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발표해 7.8% 급락했다. 전문가들이 전망치는 51센트였다.
대형유통업체 타깃은 7~10월 주당순이익이 지난해 58센트에서 74센트로 늘었다고 밝혀 3.9% 뛰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2월물은 전날보다 1.90달러(2.3%) 급락한 80.44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