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꿈틀'…삼성 LG 두산 주목"-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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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8일 지주사들이 지난 10년 간 빠르게 진행돼온 그룹 재편으로 새로운 변곡점에 놓여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특히 삼성 LG 두산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관련 수혜 종목인 삼성카드 삼성물산 LG 두산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는 "지난 10년 간 한국 그룹들의 서열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20대 그룹 중에서 상위 10대 그룹과 달리 하위그룹 순위 변동성이 극심해 졌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를 고려할 경우 주요 그룹들의 변화와 해당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지주회사 전환이 경영권 안정화의 효과적 방법이란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추진될 가능성은 크지만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단기간내 바로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법률적 문제해소와 지배구조 변화를 위한 대주주 지분의 공정가격 확보, 혹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 등 비상장회사들의 상장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기업공개(IPO) 예상 종목들과 이에 따른 수혜종목들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DIP홀딩스가 보유한 회사의 지분매각과 유입된 현금을 기반으로 계열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관련 사업을 인수하고, 밥켓 관련 풋백옵션을 만기인 2012년이 아닌 2011년에 조기 상환함으로써 대표적인 그룹관련 리스크인 밥켓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의 경우 지난 2년 간 다양한 사업구조조정을 이뤄내면서, 현 시점에서 합병 혹은 매각 등의 사업구조조정의 필요성이 큰 편은 아닌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LG 사업포트폴리오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사업부로 인식돼온 통신 3사의 통합을 마무리해 대규모 사업구조조정은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되고 반면 내년 LG전자 등의 본질적 경쟁력을 회복하는 노력과 함께, 실트론 등 비상장회사들이 상장을 통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재평가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는 "앞으로 성장동력 확보와 그룹 내 후계구도 문제 등이 지주사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특히 삼성 LG 두산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관련 수혜 종목인 삼성카드 삼성물산 LG 두산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는 "지난 10년 간 한국 그룹들의 서열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20대 그룹 중에서 상위 10대 그룹과 달리 하위그룹 순위 변동성이 극심해 졌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를 고려할 경우 주요 그룹들의 변화와 해당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지주회사 전환이 경영권 안정화의 효과적 방법이란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추진될 가능성은 크지만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단기간내 바로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법률적 문제해소와 지배구조 변화를 위한 대주주 지분의 공정가격 확보, 혹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 등 비상장회사들의 상장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기업공개(IPO) 예상 종목들과 이에 따른 수혜종목들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DIP홀딩스가 보유한 회사의 지분매각과 유입된 현금을 기반으로 계열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관련 사업을 인수하고, 밥켓 관련 풋백옵션을 만기인 2012년이 아닌 2011년에 조기 상환함으로써 대표적인 그룹관련 리스크인 밥켓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의 경우 지난 2년 간 다양한 사업구조조정을 이뤄내면서, 현 시점에서 합병 혹은 매각 등의 사업구조조정의 필요성이 큰 편은 아닌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LG 사업포트폴리오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사업부로 인식돼온 통신 3사의 통합을 마무리해 대규모 사업구조조정은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되고 반면 내년 LG전자 등의 본질적 경쟁력을 회복하는 노력과 함께, 실트론 등 비상장회사들이 상장을 통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재평가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는 "앞으로 성장동력 확보와 그룹 내 후계구도 문제 등이 지주사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