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상승과 조정의 기로…그래도 방어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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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전날 장초반 1870선까지 후퇴하면서 지난 11일 1976.46 고점 이후 100포인트 가량 조정을 받았다. 단기간 급락으로 가격 조정을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기술적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태에서 시장이 기댈만한 호재는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진정됐지만 현물 시장에서는 나흘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기술적 반등과 대외변수 악화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이 팽팽히 맞서면서 상승과 추가 조정이 기로에 서 있는 시점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도 해외 변수의 불확실성 우려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면서 혼조세로 마감, 18일 국내 증시에는 별다른 모멘텀이 되지 못할 전망이다.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1900선 밑에 있기는 했지만 전날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는 확인이 됐다.
1900선에서 큰 폭 밀리지 않았다는 것도 반등 쪽으로 무게가 기울게 하는 요인이다.
그렇지만 위험회피 성향이 높은 방어적 투자자라면 변동성 장세를 이길 수 있는 업종과 종목군으로 대응하는 것도 한 전략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모멘텀 공백 속에 현재 시장은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이는 미국, 대만 등 국내 증시와 유사한 흐름을 보여 왔던 해외 증시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5월 저점 이후 상승 추세에서 이탈하지 않은 점, 국내 수급의 저가매수 의지, 글로벌 M&A 재개 조짐 등을 감안하면 최근 조정은 추세 반전이 아닌 되돌림 과정이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조정을 활용해 IT, 자동차, 화학 등 기존 주도주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제시했다.
정진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장기 상승추세를 훼손할 만큼의 변화가 없다는 판단을 유지한다"며 "그러나 허약해진 투자심리와 동시다발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대외변수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최근 조정은 일회성 이벤트와 대외변수에 따른 일시적 숨고르기 정도로 보여진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지 못한 IT와 은행 업종 등으로 조정국면을 피하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연말 배당 기대감이 유효한 종목군도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의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그러나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태에서 시장이 기댈만한 호재는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진정됐지만 현물 시장에서는 나흘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기술적 반등과 대외변수 악화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이 팽팽히 맞서면서 상승과 추가 조정이 기로에 서 있는 시점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도 해외 변수의 불확실성 우려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면서 혼조세로 마감, 18일 국내 증시에는 별다른 모멘텀이 되지 못할 전망이다.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1900선 밑에 있기는 했지만 전날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는 확인이 됐다.
1900선에서 큰 폭 밀리지 않았다는 것도 반등 쪽으로 무게가 기울게 하는 요인이다.
그렇지만 위험회피 성향이 높은 방어적 투자자라면 변동성 장세를 이길 수 있는 업종과 종목군으로 대응하는 것도 한 전략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모멘텀 공백 속에 현재 시장은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이는 미국, 대만 등 국내 증시와 유사한 흐름을 보여 왔던 해외 증시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5월 저점 이후 상승 추세에서 이탈하지 않은 점, 국내 수급의 저가매수 의지, 글로벌 M&A 재개 조짐 등을 감안하면 최근 조정은 추세 반전이 아닌 되돌림 과정이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조정을 활용해 IT, 자동차, 화학 등 기존 주도주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제시했다.
정진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장기 상승추세를 훼손할 만큼의 변화가 없다는 판단을 유지한다"며 "그러나 허약해진 투자심리와 동시다발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대외변수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최근 조정은 일회성 이벤트와 대외변수에 따른 일시적 숨고르기 정도로 보여진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지 못한 IT와 은행 업종 등으로 조정국면을 피하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연말 배당 기대감이 유효한 종목군도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의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