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정제마진 개선으로 실적 대폭 개선"-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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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8일 S-Oil에 대해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인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Oil은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고도화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설비의 주된 제품인 등유와 경유의 마진이 좋지 않아 그간 실적이 부진했다"며 "하지만 경기가 호전되면서 정제마진, 특히 크랙마진(등유 및 경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투입 원료와의 가격 차이)이 개선되고 있어 S-Oil의 높은 고도화 비율이 향후 빛을 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파라자일렌(PX) 시황 개선과 증설 효과로 인해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4분기 들어 면화 가격 상승으로 대체재인 폴리에스터와 그 원료인 테레프탈산(TPA), PX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PX 자체적인 수급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서다.
그는 "TPA의 신증설은 대폭 늘어나는데 반해 PX 신증설은 내년 상반기 S-Oil을 끝으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다"며 "올 3분기까지는 TAP보다 PX 신증설 규모가 많아 스프레드가 악화됐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배당 매력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2008년 DPS(주당배당금)가 5000원에 달했지만 작년에는 1350원으로 크게 감소했다"며 "이는 실적 부진과 대규모 투자 탓에 현금흐름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대규모 설비투자가 완료되고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내년부터는 배당여력이 회복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DPS는 3750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응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Oil은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고도화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설비의 주된 제품인 등유와 경유의 마진이 좋지 않아 그간 실적이 부진했다"며 "하지만 경기가 호전되면서 정제마진, 특히 크랙마진(등유 및 경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투입 원료와의 가격 차이)이 개선되고 있어 S-Oil의 높은 고도화 비율이 향후 빛을 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파라자일렌(PX) 시황 개선과 증설 효과로 인해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4분기 들어 면화 가격 상승으로 대체재인 폴리에스터와 그 원료인 테레프탈산(TPA), PX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PX 자체적인 수급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서다.
그는 "TPA의 신증설은 대폭 늘어나는데 반해 PX 신증설은 내년 상반기 S-Oil을 끝으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다"며 "올 3분기까지는 TAP보다 PX 신증설 규모가 많아 스프레드가 악화됐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배당 매력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2008년 DPS(주당배당금)가 5000원에 달했지만 작년에는 1350원으로 크게 감소했다"며 "이는 실적 부진과 대규모 투자 탓에 현금흐름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대규모 설비투자가 완료되고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내년부터는 배당여력이 회복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DPS는 3750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