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혜진이 본명을 공개했다.

심혜진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세자매가 군자 돌림 이름을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심혜진은 "CF 유명모델이었던 둘째 언니를 따라 명동에 갔다가 스냅 사진을 찍은 것이 계기가 돼 광고를 찍게 됐다"고 데뷔한 사연을 밝혔다.

MC 강호동은 "언니가 굉장히 미인이라고 들었다"고 묻자 심혜진은 "나보다 더 예뻤다"며 "언니는 결혼과 동시에 은퇴했다"고 전했다.

강호동이 "그럼 친언니 분은 성함이 뭐냐"고 묻자 심혜진은 "안 가르쳐 주면 안되냐"고 뜸을 들였다. 이어 "언니가 이름 밝히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강호동이 "그렇다면 우리가 직접 말하겠다"고 하자 심혜진은 "큰언니가 심성군, 작은언니가 심명군, 내가 심상군이다"며 세자매의 본명을 공개했다.

심혜진은 "그 당시 아들을 빨리 낳기를 바라는 마음에 딸들 이름을 남자같은 이름으로 지었다. 듣다보면 정감가는 이름이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