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배철수가 가수 이효리와 함께 MBC '2010 대학가요제' MC로 나선다.

18일 MBC는 "배철수가 오는 26일 열릴 MBC '2010 대학가요제'에서 8년째 '대학가요제'의 여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효리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배철수가 '대학가요제' MC를 맡는 것은 2001년 박경림과 함께 진행을 맡은 이후 9년만이다.

특히 2010년은 '배철수의 음악캠프' DJ로서 20주년을 맞이한 해이기 때문에 올해 '대학가요제' 참여는 그에게 특별하다. 또한 1978년 '대학가요제'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한 그에게 이 무대는 인생의 또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배철수는 "DJ 20주년을 맞이한 올해에 또 한 번 '대학가요제' MC를 맡게 돼 기대와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은 "배철수는 '대학가요제'의 역사와 전통의 산 증인이며 이효리 또한 8년째 MC를 맡은 젊음의 상징"이라며 "그 어느 해보다도 청춘의 열기가 가득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배철수와 이효리가 함께 진행하는 '2010 대학가요제'는 오는 26일 덕성여대에서 열린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