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장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태블릿 PC 모멘텀(상승 동력)이 기대된다는 증권업계 진단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10시5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 대비 3000원(1.78%) 오른 1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SDI에 대해 "2차전지가 태블릿 PC 고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가 될 것"이라며 "태블릿 PC 한 대가 사용하는 배터리의 평균판매단가(ASP)가 노트북의 80%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이익기여도가 생각보다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또 "단기적으로는 연말 성수기에 태블릿 PC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볼트 등 출시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의 본격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