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LED LCD TV 판매에 들어간다.

LG전자는 18일부터 도쿄, 오사카, 나고야, 히로시마 등 일본 내에서 구매력이 높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60여 개의 대형 전자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시판하는 LED LCD TV 제품 수는 5개 시리즈 10 개 모델에 달해 지금까지 일본에 진출한 외국 TV 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제품을 동시 출시하는 것이다.

LG전자에 따르면 특히 최고급 모델인 55인치 풀 LED 3D TV(모델명:LX9500) 제품의 가격은 44만 8천엔(약 610만원)으로
일본 주요 브랜드의 프리미엄급 제품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 제품은 1초당 480장의 화면을 구현해 3D 시청시의 어지러움을 최소화한 트루모션 480헤르츠(Hz) 기술과 업계 최고 수준인 1,000만대 1 의 명암비를 갖춘 간판 제품이다.

LG전자는 화면 전체에 LED 소자를 가득 채운 풀(Full) LED 방식의 42인치 ~ 55인치 고급형 모델(55/47LX9500,42LE8500)부터, 화면 테두리에 LED 소자를 배치한 에지(Edge) 방식의 22인치 ~ 42인치 보급형 모델 (37/32LE7500, 42/32LE5500, 32/26/22LE5300)에 이르는 풀 라인업으로 일본 브랜드들과 정면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이규홍 LG전자 일본법인장(부사장)은 "일본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과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한국 TV의 일본 진출 성공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