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영화산업 진출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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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영화산업에도 손을 뻗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7일 아마존이 이용자들이 만든 영화 샘플이나 대본을 서로 평가하는 새로운 웹사이트를 개설해 영화 관련 산업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관계자에 따르면 이 웹사이트에서는 이용자들이 올린 대본이나 영화 샘플 평가에 그치지 않고 편집까지 가능할 전망이다.아마존은 실제 영화 제작에도 손을 댈 것으로 보인다.
LAT는 “아마존이 임원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만들어 고객들이 사이트에 올린 내용 중 상업화가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것을 골라 헐리우드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에 넘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사이트에서 선정한 내용을 골라 ‘아마존 스튜디오’라는 부제를 붙여 영화를 제작할 방침이다.아마존은 이를 위해 워너브러더스와 관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스튜디오의 로이 프라이스 감독은 영화 프로젝트를 스튜디오에 제출하고 그것을 상업화하는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장을 아마존이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영화 제작이 예전에 비해 훨씬 더 쉬워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헐리우드 진출은 어렵다” 며 “우리가 그런 상황을 바꾸는 데 재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마존과 워너브러더스와의 계약 내용에 따르면 아마존 스튜디오 웹사이트에 올린 대본이나 영화 샘플이 상업화될 경우 원작자는 작품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18개월간 아마존 측에 양도해야 한다.
LAT는 “이런 문제 때문에 기성 영화 제작자나 시나리오 작가는 아마존 스튜디오를 이용하지 않고 신인들만 그것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7일 아마존이 이용자들이 만든 영화 샘플이나 대본을 서로 평가하는 새로운 웹사이트를 개설해 영화 관련 산업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관계자에 따르면 이 웹사이트에서는 이용자들이 올린 대본이나 영화 샘플 평가에 그치지 않고 편집까지 가능할 전망이다.아마존은 실제 영화 제작에도 손을 댈 것으로 보인다.
LAT는 “아마존이 임원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만들어 고객들이 사이트에 올린 내용 중 상업화가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것을 골라 헐리우드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에 넘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사이트에서 선정한 내용을 골라 ‘아마존 스튜디오’라는 부제를 붙여 영화를 제작할 방침이다.아마존은 이를 위해 워너브러더스와 관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스튜디오의 로이 프라이스 감독은 영화 프로젝트를 스튜디오에 제출하고 그것을 상업화하는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장을 아마존이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영화 제작이 예전에 비해 훨씬 더 쉬워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헐리우드 진출은 어렵다” 며 “우리가 그런 상황을 바꾸는 데 재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마존과 워너브러더스와의 계약 내용에 따르면 아마존 스튜디오 웹사이트에 올린 대본이나 영화 샘플이 상업화될 경우 원작자는 작품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18개월간 아마존 측에 양도해야 한다.
LAT는 “이런 문제 때문에 기성 영화 제작자나 시나리오 작가는 아마존 스튜디오를 이용하지 않고 신인들만 그것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