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림동 미성아파트 건축 규모를 기존보다 66채 많은 352채로 짓는 내용의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신림동 미성아파트는 기반시설은 양호하나 건축물이 노후해 2009년 12월 재건축 대상으로 결정됐다.지정안에 따르면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는 규모별로 △전용면적 85㎡초과 60채 △60~85㎡ 이하 221채 △60㎡이하 71채다.최고 30층 높이로 지어지며 재건축 과정에서 716.4㎡의 공원을 만들어 기부채납해야 한다.

서울시는 면목동 55-14번지 일대 면목5주택재건축정비구역 사업지를 기존 1만6625.6㎡에서 1만7771.2㎡로 늘리는 내용의 ‘면목5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안’과 ‘행당 제6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안’도 함께 가결했다.행당동 100번지 일대의 행당 제6주택재개발 구역에는 당초 855채에서 179채가 늘어난 1034채가 지어진다.60㎡ 이하가 150채,60∼85㎡이하 578채,85㎡ 초과 130채다.

서울시는 ‘장교구역 4·5지구 도시환경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안’도 가결했다.장교구역 4지구는 높이 102.7m 23층 이하로,장교구역 5지구는 높이 95m 20층 이하로 각각 개발된다.두 지구 모두 업무용 오피스 빌딩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