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의 자회사인 STX OSV(해양플랜트)가 18일 노르웨이 파스타드 쉬핑사로부터 PSV(해양작업지원선) 4척을 13억 노르웨이크로네(한화 2470억원)에 수주했다. STX OSV가 최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후 첫 수주다.

PSV는 작업 인력과 각종 연료 및 식음료 등 소모성 자재를 바다위 원유 시추 플랫폼으로 운송해주는 선박이다.

STX OSV는 노르웨이와 베트남 조선소에서 이 선박을 건조해 2012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3척은 선형 개발 전문 자회사인 STX OSV 디자인에서 개발하는 방식으로,나머지 한 척은 영국 롤스로이스의 자회사인 롤스로이스 마린이 개발한 선형으로 건조할 계획이다.

STX OSV는 지난 12일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됐다. 2005년 STX팬오션에 이어 두 번째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