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백화점 1층 '명당'에 상품권숍 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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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서울 충무로 본점은 최근 신관 12층 카드센터 옆에 있던 상품권숍을 1층 명품잡화 매장 자리로 옮겼다. 신관 1층 3개 출입문 가운데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남대문시장 방향 3번 게이트와 인접한 곳으로 명품 브랜드 셀린느 매장이 있던 공간이다. 백화점의 얼굴이자 명당자리인 1층 출입문 부근에 명품 브랜드 매장이 아닌 상품권숍이 들어선 것은 이례적이다. 33㎡(10평) 규모인 이 공간은 은행 창구와 비슷한 기존 상품권숍과는 달리 안락한 의자와 원형 테이블,깔끔한 인테리어 등으로 고급 카페 분위기로 꾸몄다.
이승희 본점 고객전략팀장은 "상품군을 잡화에서 의류 중심으로 바꾼 셀린느가 본관 4층으로 옮기면서 자리가 생겼다"며 "이곳을 원하는 브랜드들이 많았지만 당장의 매출보다는 상품권 구매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상품권숍을 이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신세계 본점은 인근에 기업들이 많아 선물용 상품권 수요가 높은 점포다. 법인이나 단체의 매출 비중이 70%에 달해 다른 신세계 점포의 2배 수준이다. 대부분 남성인 법인이나 단체의 상품권 구매 담당자들은 이전에 상품권숍이 있던 12층까지 올라가는 데 대한 불평이 많았고 추석과 설,가정의 날 등 상품권 수요가 많은 시기에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안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이 팀장은 "상품권숍을 본점에서 가장 눈에 잘 띄고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옮겨 상품권을 구매하기가 편리해질 것"이라며 "신세계 상품권의 다양한 활용도와 사용처를 홍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이승희 본점 고객전략팀장은 "상품군을 잡화에서 의류 중심으로 바꾼 셀린느가 본관 4층으로 옮기면서 자리가 생겼다"며 "이곳을 원하는 브랜드들이 많았지만 당장의 매출보다는 상품권 구매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상품권숍을 이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신세계 본점은 인근에 기업들이 많아 선물용 상품권 수요가 높은 점포다. 법인이나 단체의 매출 비중이 70%에 달해 다른 신세계 점포의 2배 수준이다. 대부분 남성인 법인이나 단체의 상품권 구매 담당자들은 이전에 상품권숍이 있던 12층까지 올라가는 데 대한 불평이 많았고 추석과 설,가정의 날 등 상품권 수요가 많은 시기에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안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이 팀장은 "상품권숍을 본점에서 가장 눈에 잘 띄고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옮겨 상품권을 구매하기가 편리해질 것"이라며 "신세계 상품권의 다양한 활용도와 사용처를 홍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