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입 수능] "일단 붙고 보자" 하향 안전지원 두드러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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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리 범위 확대…재수 기피
중·상위권大 경쟁률 치열 예상
중·상위권大 경쟁률 치열 예상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하향 안전 지원 성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수능부터 '2007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돼 시험 범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가급적 재수를 피하려는 심리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년 수능부터는 수리 영역 과목이 조정된다. 수리 나형에서 '수학1'에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추가된다. 그동안 미적분을 배우지 않은 인문계열 수험생들은 내년 수능 수리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올해 서울 중 · 상위권 대학에 지원자가 몰려 예년보다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는 "과목 조정 여파로 이미 수시모집에서도 수험생 한 명이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회 · 과학탐구 영역 과목 수도 현재 최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많은 대학들이 올해부터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를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축소했다. 탐구영역 과목 수를 줄이면 합격선이 다소 올라간다. 반영 과목 수가 줄어들면 점수가 좋은 과목의 성적을 제출하기 때문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탐구영역 과목 수가 줄어들면 대체로 표준점수 기준으로는 3~5점,백분위 기준으로는 2~4점가량 점수가 올라간다"고 분석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또 표준점수 · 백분위 · 등급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 달 8일 통지되는 성적표에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세 가지 점수가 표시되기 때문에 대학별로 어떤 점수를 많이 반영하는지 꼼꼼히 따져보라는 것.수능 가채점은 시험 당일 저녁 신속하게 끝내는 것이 좋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내년 수능부터는 수리 영역 과목이 조정된다. 수리 나형에서 '수학1'에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추가된다. 그동안 미적분을 배우지 않은 인문계열 수험생들은 내년 수능 수리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올해 서울 중 · 상위권 대학에 지원자가 몰려 예년보다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는 "과목 조정 여파로 이미 수시모집에서도 수험생 한 명이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회 · 과학탐구 영역 과목 수도 현재 최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많은 대학들이 올해부터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를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축소했다. 탐구영역 과목 수를 줄이면 합격선이 다소 올라간다. 반영 과목 수가 줄어들면 점수가 좋은 과목의 성적을 제출하기 때문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탐구영역 과목 수가 줄어들면 대체로 표준점수 기준으로는 3~5점,백분위 기준으로는 2~4점가량 점수가 올라간다"고 분석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또 표준점수 · 백분위 · 등급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 달 8일 통지되는 성적표에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세 가지 점수가 표시되기 때문에 대학별로 어떤 점수를 많이 반영하는지 꼼꼼히 따져보라는 것.수능 가채점은 시험 당일 저녁 신속하게 끝내는 것이 좋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