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9일 일진홀딩스에 대해 자회사를 중심으로 그룹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000원을 제시했다.

일진홀딩스는 일진전기, 일진다이아몬드, 알피니언 등 7개의 자회사를 가진 지주회사이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진홀딩스는 핵심 주력자회사인 일진전기, 일진다이아몬드, 알피니언은 경쟁력을 높여가는 반면, 비주력 자회사의 경우에는 유동화 등 탄력적 경영으로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진전기와 일진다이아는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으로 실적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며 "녹색성장산업의 수혜주로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초음파 진단기 업체인 자회사 알피니언은 인수한지 3년이 채 되지않았고 지금은 적자이지만, 제품이 본격 생산하게 될 2012년에는 의미있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일진홀딩스는 자회사가 수적으로 많진 않으나, 핵심 자회사의 실적 안정성이 높고, 전반적인 자회사의 구도가 간결하다"며 "자회사 구도를 지금보다 더 슬림하게 가져갈 수도 있다고 보는데, 이 점은 긍정적인 측면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그룹의 역량을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