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9일 신성홀딩스에 대해 "태양전지 공급시설 확대와 발주처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은 2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최원열 연구원은 "신성홀딩스는 태양전지 전문 제조업체로 올 3분기 누적 기준 태양전지 매출액 비중은 95.0%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 외 상품매출(웨이퍼)과 임대용역 매출액 비중이 각각 3.4%, 1.6%를 나타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연구원은 "회사 측에서는 올해 매출액 2100억원, 내년에는 37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4.8%, 76.2%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이는 태양전지 공급시설을 현재 180메가와트(MW)에서 내년 250MW로 확대하고 발주처를 지난해 국내 6개사, 해외 2개사에서 올해 국내10개사, 해외 8개사로 확대한 효과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신성홀딩스가 제시한 평균효율성(태양빛을 전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양)은 18.3%로 독일 QCells(17.4%), 대만 Motec(18.0%), 중국 JA솔라(17.5%)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세계 태양광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액 증가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컨센서스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6.9배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