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재정위기가 수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제 금값과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41달러(1.8%) 오른 배럴당 81.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주래 최대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또한 1.81달러(2.2%) 뛴 배럴당 85.09달러를 기록했다.

금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10달러(1.2%) 오른 온스당 1353달러에 마감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IMF 실사팀은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 도착, 아일랜드 부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8% 떨어진 78.63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