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태블릿PC 모멘텀(상승 동력)이 기대된다는 증권업계 진단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 대비 3000원(1.77%) 오른 1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 UBS를 통해 1만4800주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중이다.

키움증권은 전일 보고서에서 삼성SDI에 대해 "인터넷 환경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확대되는데 따른 수혜폭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소형 2차전지의 수요기반이 확대되고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의 적용범위가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특히 넷북 시장을 태블릿PC가 잠식해 나가는 것은 삼성SDI에 매우 유리한 영업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이 증권사는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